다른이의 시선 [다른이의 시선 29.7cm x 42.0 cm oil pastel on paper 2020 ]
PM 2:00 [ PM 2:00 47.0cm x 35.0cm oil pastel on paper 2019 ]
뜨거운 날의 쉼 [ 뜨거운 날의 쉼 31.8cm x 40.9cm oil pastel on paper 2020 ]
불 붙이기 전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 불 붙이기 전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I, II 31.8cm x 40.9cm oil pastel on paper 2020 ] 폭죽에 불을 붙이고 불이 붙은 모습을 찍다가, 불이 붙기 전의 모습을 찍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없었던 것 같다.
'지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안녕하세요 :-) '어제' 라는 필명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설학영] 입니다. 먼저 전시에 와서 이 QR코드를 스캔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렇게 멋진 공간에 제가 그린 작업들을 걸어 둘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키치' 회장님과 사장님(요정님)께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일파스텔이라는 재료를 주로 사용해 작업을 하고 있구요,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신 적이 있는 '크레파스'라고 불리는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게 오일파스텔이야?' 싶으시겠지만, 오일파스텔이랍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들과 마주칩니다. 어쩌면 그것은 사람, 또는 풍경이나 사물일지도 모르죠. 그것들을 마주하며 분명 이전에는 본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론 수십, 수백번을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
portrait portrait 21.0cm × 29.7 cm oil pastel on paper 2020
비록 힘들겠지만 비록 힘들겠지만 40.9cm x 60.6cm oil pastel on paper 2020 x 3 그림 속의 공간은 이번 '코로나19'바이러스때문에 여기저기 설치되었던 파란색 천막입니다. 그 천막아래를 지나가고, 잠깐 머물렀다가 지나가고를 반복하다 제가 '자메뷰'를 느꼈던 그림자를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천막 위를 덮은 파아란 나무의 그림자가 제게는 퍽 아름다워 보여서, 저는 이 공간이 분명 행복한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눈에 담고싶어 한참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란 천막을 바라보고 있을 때의 이질적인 감정에서 나는 아이러니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이 조심스럽고 불가피하고 통제되어있는 이 공간을 아름답다고 느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과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러운거야'라는 생각이..
겹겹이 쌓여 [lay in layers] 겹겹이 쌓여 [lay in layers] 52.5cm x 45cm crayon on paper 2017